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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15일 예탁결제원의 주주인 증권회사 14개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27일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에 종합증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성 기업이자 상법상의 주식회사로서, 주주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CEO 경영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이 이번 설명회에서 직접 지난해의 주요 경영성과와 최근의 경영현안을 설명하고 증권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유재훈 사장은 어려운 증시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수익증대와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당기순이익 및 주식가치 증가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505억원이었고, 주식가치는 전년대비 3% 증가한 7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배당금도 전년보다 주당 350원 늘어난 1930원을 지급했다.
유재훈 사장은 전자증권 입법지원, 전자단기사채 누적 발행 800조원 돌파, 금 보관결제 및 법인식별코드(LEI) 발급 서비스 개시 등의 업무성과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방만경영 해소 등 경영혁신을 적극 추진한 점도 다뤘다.
그는 "앞으로도 시장성 기업으로서 주주 기대에 부응 하는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은 오는 6월과 7월 은행 및 보험사 주주를 대상으로 하는 CEO 경영설명회를 두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