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국제사회 대응은 외교부...'주의' 단계는 유지

  • ▲ 정부가 메르스 대응 정보를 적극 공개한다. 대신 혼선을 막기 위해 창구는 복지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 정부가 메르스 대응 정보를 적극 공개한다. 대신 혼선을 막기 위해 창구는 복지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메르스 대응 관련 정보는 최대한 공개하되 창구는 보건복지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지자체와 교육청과의 협조도 강화하고 의료에 관한 전문적인 사항 발표시에는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 브리핑룸에서 "국민안전 확보 차원에서 병원명 공개를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또 "국제사회와 공조 강화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9일부터 시작될 WHO와의 메르스 합동평가 등에 적극 대비하겠다"며 "메르스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와 함께 "메르스는 공기를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일반 독감 수준으로 적절한 격리가 이뤄지고 개인위생 규칙만 잘 지키면 사회적 확산은 없는 통제가 가능한 질환으로 평가한다"며 "지나치게 과도한 걱정으로 불필요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아직 메르스가 지역사회 감염 단계는 아니라며 국가질병관리 위기단계를 현재 처럼 당분간  '주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관련 900여명을 모니터링 중이라며 삼성서울병원 14번 환자 노출인원은 환자 675명,직원 218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3차 감염자에 노출된 직원 207명은 근무제한이나 자택격리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