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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전역이 일본 타카타社의 에어백 대규모 리콜 사태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포드자동차 역시 에어백 문제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컨슈머리스트는 8일(현지시간) "포드자동차가 판매한 차량 50만대에 타카타 에어백의 리콜 제품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하면서 또 다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포드는 컨슈머리포트 보도와 관련, "50만대 가량의 스포츠카에도 추가적으로 해당 에어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식 인정했다.
대상 차종은 미국에서 판매된 머스탱과 GT 차량들이다. 리콜 대상 연식 범위도 보다 넓어졌다. 포드의 타카다 에어백 관련 리콜은 2005년부터 2014년식 머스탱 제품과, 2005년부터 2006년식 GT 제품 등이다. 이로써 포드는 기존 리콜 대상을 포함해 총 150만9535대의 에어백 무상교체에 직면했다.
앞서 포드는 타카다 에어백외에 스티어링휠 결함으로 북미에서 링컨 MKS, KMT, 플렉스, 타우루스 등 42만3000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한 바있다.
타카타 에어백은 일부 에어백이 터질 때 폭발하듯이 과도하게 강하게 펴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같은 문제로 캐나다 연방교통성은 최근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120만대를 리콜조치했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14년 동안 판매된 포드 등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타카타 에어백에 대해 미국 전역에서 무려 3400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