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인니 건설시장 18년만에 재진출…댐 공사 수주

대림산업은 인도네시아에서 다목적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위까, 와스끼따와 대림산업이 공동수주했다. 총 공사비는 915억원이며 대림산업의 지분은 51%(470억원)다. 우리나라에서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인 EDCF 차관으로 진행된다.

까리안 다목적댐 현장은 자카르타에서 남서쪽으로 70㎞ 떨어진 찌우중 강 지류에 조성된다. 길이 516m, 높이 63m 규모로 최대 3억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이기용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상무는 "본 댐의 후속 사업으로 발주 예정인 까리안 도수로 사업을 포함해 인도내시아 내 수력발전소, 도로, 항만 등 SOC 분야에서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긍정적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1997년 투반 납사 분해 공장 건설 공사 수주 이후 18년만에 인도네시아 건설 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