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임신성 당뇨병관리의 현주소 및 개선방안 세미나'를 24일 오후 2시부터 공단본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해 임신성 당뇨병 환자가 2008년도 2만2천566명에서 4년만에 5만9천346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국가적 지원과 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열렸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정우진 교수가 좌장으로 임신성 당뇨병 관리를 위한 교육과 관리 인프라를 주제로 김문영(단국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한국인 임신성 당뇨병의 임상적 특성과 문제점을 주제로 장학철(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가 발제를 했다.

     

    이밖에 이은주 교수(서울사이버대학교), 정율원 연구원(질병관리본부 전문연구위원), 이상림 인구연구센터장(보건사회연구원), 박종헌 전문연구위원(빅데이터운영실)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은주 교수는 2014년도 시범운영한 서울지역본부 특화사업 심층면접 사례 및 효과에 대해, 정율원 연구원은 임신성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의 개발 방향에 대해, 이상림 인구연구센터장은 임신성 당뇨병 산전관리 및 예방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박종헌 전문연구위원은 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신성 당뇨병 현황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국내 임신성 당뇨병 여성 843명을 대상으로 장기추적 연구 결과,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12.5%는 출산 직후 제2형 당뇨병으로 이환했으며 10년에 걸쳐 추적한 결과, 제2형 당뇨병은 출산 이후 해마다 6.8% 지속 증가해 8년이 경과한 시점에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약 50%가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단의 선제적 예방사업 수행이 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한 건강위험 요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모성보호와 다음 세대의 건강한 인적자원의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