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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2013년 기준 1.19명의 극심한 저출산에 2년 연속 신생아 수가 계속해서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더해 35세 이상의 고령임신의 증가로 조산, 임신성 고혈압, 다태아 등의 고위험임신이 증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것을 일컫는 조산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전체 출생의 5~10%를 차지하며 국내는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임신 37주 이하의 조산 출생 비율은 2000년 3.8%에서 2010년 5.9%, 2011년 6.0%, 2012년 6.3%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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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조산의 증가에 전문가들은 초혼 연령의 상승, 고령산모의 증가, 체외 수정술의 증가 등을 그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는 전체 영아 사망자의 약 60%를 차지하고, 생존하는 경우에도 신경계 발달장애, 호흡기계 합병증, 출생 후 성장지연 등으로 집중치료가 동반돼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이에 조산아의 생존율 및 정상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국내 의료진들의 연구가 활발하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고위험임신 중에서 조산분야의 전문가로, 모체태아의학회의 간행위원장과 조산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자궁수축억제제 및 자궁경부봉축술 등 조산 치료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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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보건복지부의 저출산 분야의 중점과제로 조산과 태아손상 조기진단용 바이오마커 및 맞춤형 조산방지 약물치료법이라는 과제를 연구하고 있어요. 특히 조산의 위험이 있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게스테론 사용에 있어 근주와 질 투여 효과를 비교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 공개, 임상시험의 책임자로 빅토리아 연구를 국내 최초 시행하고 있습니다."빅토리아 연구는 프로게스테론을 임신 16주경에 자궁 경부의 길이가 2.5cm 이하로 짧거나 조산의 기왕력이 한번 있는 조기진통 산모에게 질식 및 근주 투여하고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해 약물의 안전성을 관찰함으로써 2가지 투여군에 대한 동등성을 확인하는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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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이 된다면 조산을 임신 초기에 진단,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조산을 예방하고, 조기 진통산모에게 약물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예측해 맞춤형 진통 억제제를 투여해 조산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조산의 치료법으로 "산모가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고 여기에 아기의 폐 성숙을 위해서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고 있다"며 "자궁경관무력증이 있는 산모의 경우에는 맥도날드 수술이나 쉬로드카 수술 같은 것을 시행하는 수술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조산의 재발률에 대해 김 교수에 따르면, 첫 번째 아기가 조산일 경우 두 번째 아기가 조산일 확률은 1.7%로 1.7배 증가하며 첫째 둘째가 조산일 경우 세 번째 아이가 조산일 확률은 3배이상 증가한다.
이에 김 교수는 "최근 출생코호트 사업이나 모자보건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고위험임산부들을 집중치료하는 치료센터들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저출산을 다출산국가로 만드는 것은 쉽지는 않겠지만, 고위험임신의 경우에 보다 정확한 치료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교수는 임신 중 자궁 내 환경에 의해 태아가 성장하여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 고혈압, 대사질환 등의 성인질환의 여부가 이미 결정되어진다는 가설인 태아 프로그래밍을 연구하고 있다며 2세를 위해 임신 중 다이어트는 금지할 것을 권면했다.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아기가 나중에 비만이 될 확률이 높고, 그 아기가 성인이 되었을 때 대사질환이나 고혈압, 그 다음에 암 같은 경우에 발병률도 굉장히 증가를 하게 됩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엽산을 3개월 이상 잘 복용을 하는 등 영양소를 잘 섭취해야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김영주 교수와의 일문일답
- 고령임신에 따르는 문제는?
▲ 고령임신이란, 35세 이상의 임산부를 의미하는데 이렇게 산모가 연령이 높아져서 임신을 하게 되면 산모가 가진 내외과적인 질환 즉 '임신성 고혈압'이라든지 '임신성 당뇨' 이런 것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령 산모는 '자궁근종'이 있을 확률이 높아서 난산의 위험이 따르기 쉽습니다. 또한 선천성 기형의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산부인과적으로는 고령 산모를 중점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 고위험 임신이란?
▲ 먼저 '조산'이란 임신 37주 이전에 분만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임신성 고혈압'이란 산모가 임신 중에 혈압이 140/90mmHg 이상 증가하면서 산모의 몸이 붓고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또한 '다태아'라는 것은 단태아가 아닌 쌍둥이 임신, 즉 2명 이상 아기를 임신한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 국내 고위험 임신 위험률 현황?
▲ 국내의 경우, 2000년대 초기 대비 현재 2012년의 3배 이상의 고령 산모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우리나라 경우에 훨씬 더 초산의 연령이 높아져있고 또 고령 산모도 역시 그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1999년에 아이오와 대학에 연수 갔을 당시에 비해 현재 임신성고혈압과 조산 연구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고 있습니다.
- 조산의 치료법 및 예방법
▲ 조산의 치료법은 먼저 조기진통을 억제하는 조기진통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모가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죠. 여기에 아기의 폐 성숙을 위해서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자궁경관무력증이 있는 산모의 경우에는 맥도날드 수술이나 쉬로드카 수술 같은 것을 시행하는 수술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체태아의학회에서 시행한 치료 방법하고 예방의 방법으로는 빅토리아 연구라고 해서 산모가 임신 16주경에 자궁 경부의 길이가 2.5cm 이하로 짧거나 조산의 기왕력이 한번 있는 사람인 경우에 프로게스테론 질정을 투여를 하거나 프로게스테론 근육주사를 시행을 하여 예방적인 치료를 시행, 전국에 24기관 다기간 연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연구는 제가 처음으로 시작한 연구이고 저희 병원 외에 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고대병원 등의 병원들이 같이 함께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 치료방법 중 호르몬 치료에서 부작용에 대한 안전성은?
▲ 2014년도에 제가 보건복지부 과제를 수주 받아서 지금 전국 다기관 연구를 시행하고 있고요. 이를 통해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나 조기진통억제제의 부작용이나 이런 것들을 미리 발견을 해서 할 수 있는 유전적인 연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전하다.
- 조산의 경우, 재발률은 얼마나 높은가?
▲ 조산을 한번 경험한 산모의 경우에 관련 고위험 임신 질환에 또 다시 얻을까 두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조산을 한번 경험한 경우에 두 번째 아기가 조산인 경험은 17%이상 증가를 하고 첫 번째 아기를 조산일 경우 두 번째 아기가 조산인 경우 세번 째 아기가 조산일 확률은 28%이상 증가를 하고있습니다.
즉 첫 번째 아기가 조산일 경우 두 번째 아기가 조산일 확률은 1.7%, 1.7배 증가이며 첫째 둘째가 조산일 경우 세 번째 아이가 조산일 확률은 3배이상 증가를 하고있습니다.
-최근 모자보건사업 현황은 어떠한가?
▲ 최근의 경우에 출생코호트 사업이나 모자보건사업을 정부에서 고위험임산부들을 집중치료하는 치료센터들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것들은 저출산을 다출산국가로 만드는 것은 쉽지는 않겠지만, 고위험 임신의 경우에 더욱 더 정확한 치료를 하고 임산부들을 치료를 잘 해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건강한 아기 출산을 위한 건강수칙?
▲ 요즘 태아프로그래밍이라는 연구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 임신 중에 자기의 그 미적감각이나 신체적인 그런 체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신경을 쓰면서 산모들이 임신 중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아기가 나중에 비만이 될 확률이 높고, 그 아기가 성인이 되었을 때 대사질환이나 고혈압, 그 다음에 암 같은 경우에 발병률도 굉장히 증가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임신 중에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절대로 금지를 해야 되고요,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를 해야 되고, 특히 임신 초기에는 엽산을 3개월 이상 잘 복용을 해야 됩니다. 또한 술이나 담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고요 그리고 영양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메르스 예방책
▲ 임산부의 경우에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4개월 이후에 주사를 맞는 것이 현명하고요, 그래서 감기를 예방을 하고 미리 열이라든지 기침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날 때는 임산부여서 절대로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꼭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치료를 하시고 특히 임산부의 경우 폐렴에 걸리면 메르스에 걸릴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손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뿐 아니라 가급적 대중이 많이 있는 곳에 가지 않도록 하시고 혹시 가시게 되면 마스크를 꼭 착용을 하고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 임신 중 성관계 괜찮은가?
▲ 임신 초기에 질 출혈이라던가 이런것들로 인한 절박유산의 경우에는 성생활을 가급적 자제하시고요 4개월 이후부터는 별다른 조짐이 없는 경우에 성생활은 가능합니다. 또 막달의 경우에 너무 분만이 임박한 경우라면 가급적 성생활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고요, 그 외 다른 조짐이 없을 때는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