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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연평해전'은 개봉일인 24일 15만 340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연평해전'은 2002년 월드컵 막바지인 6월 29일 북방한계선(NLL) 남쪽의 연평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 간에 발생한 해상 전투를 말한다.

     

    개봉 전 이 영화는 애국심 선전 영화가 아닐까 하는 선입견을 줬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극장가를 강타했다.

     

    이념 문제를 떠나서 전사한 군인의 이야기에 집중한 영화다.

     

    개봉 전부터 크랭크인이 쉽지 않았다. 2013년 촬영을 시작했지만 제작비 문제로 지연을 거듭하기를 여러번. 또 지난해 5월 다시 촬영에 들어가려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면서 또다시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먼저 캐스팅됐던 배우들이 하차했다.

     

    이어 영화 투자사 역시 제작 과정에서 변경됐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제작진은 3차에 걸친 크라우드 펀딩과 해군 등 각계의 지원을 바탕으로 영화를 완성했다.

     

    또 개봉을 앞두고 또다시 악재가 터졌다. 메르스 폭풍이다. 영화는 지난 10일 개봉하려다 메르스 때문에 24일로 개봉일을 바꾸기도 했다.

     

    개봉을 한 뒤에는 북한이 이 영화에 대해 강하게 비판을 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연평해전 개봉에 기구한 사연이 있네", "연평해전, 태클거는 북한 웃기다", "연평해전,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