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및 당기순이익, 전년보다 각각 12%, 42% ↑

  •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 국제회계(K-IFRS)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6조 7076억원, 영입이익 4881억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5조 9790억원)과 영업이익(1631억원)보다 각각 12%, 199% 증가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구매 조정에도 불구, TV의 대면적 트렌드 지속 및 중소형 제품의 고객 확대 덕분에 1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황 부진에 따른 IT 수요 감소 및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 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626억원으로 전년 동기(2560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78%, 유동비율은 144%로 개선됐으며, 순차입금 비율은 11%로 수준으로 자산 건정성이 강화됐다.

    2015년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 모바일용 패널이 28%, 태블릿 PC 및 노트북 PC용 패널이 16%,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하반기에 대형, UHD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증대하면서, 동시에 OLED 시장 및 고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형 OLED 라인 추가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2015년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과 유사하고, 판가는 전반적인 하락세이나 제품별/사이즈별 수급이 상이함에 따라 업체별로 가격 변동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과 탄력적인 가동률 전략을 지속해 이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