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출시전 실제 작동 환경서 성능 규격 시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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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통합 시험 설비를 구축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캠퍼스에서 'MW(메가와트, MegaWatt)급 ESS통합 시험설비 가동식'을 가졌다.

    총 106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MW급 ESS통합 시험 설비는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MW급 ESS제품을 출시하기 전 실제 작동 환경에서 성능 규격 시험이 가능하도록 용량이 1.4MW인 계통 모의 시험장치도 설치됐다.

    계통 모의 시험장치는 ESS 제품에 공급되는 주파수와 전압 등의 전기 특성을 다양하게 변경,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 장치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8월 ESS BD(Business Division)을 공식 출범하고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또 LG화학 익산공장에 3MW규모의 ESS 제품 설치를 시작으로, 올 초에는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으로 대림산업 전주공장에 1MW급 ESS 설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향후 MW급 대용량 시험 설비의 규모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봉 에너지사업센터장은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 왔다"면서 "우수한 품질과 고효율의 제품을 앞세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