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따고 잡초 뽑고... "직원 120명 내수 침체 농가에 힘 보태"
  • ▲ ⓒ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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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가 내수 부진으로 침체에 빠진 사회·경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촌 일손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LG디스플레이 신입사업 120여명은 지난 28일 구미사업장 주변 지역인 경상북도 선산군 생곡리 농가를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메르스에 따른 내수 침체를 비롯해 일손 부족과 가뭄 등 잇따른 악재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이뤄졌다.

    이들 신입직원들은 이날 고추 따기와 멜론 줄기 묶기, 멜론 박스 접기, 잡초 뽑기 등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힘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사업장 내에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을 최근 개장했다.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이곳에서 수박 1560통, 모두 2000만원어치를 구입해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이밖에도 4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성해 협력사 재정 부담을 낮춰주는 데 쓰고 있다. 아울러 38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도 구입해 직원과 협력회사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