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저금리에도 양호한 실적…국내 주식투자만 마이너스 수익누적수익 총 212조4407억원…정부기금운용 평가도 수익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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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9일 2015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국민연금이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해 거둔 총 수익률을 5.25%로 확정, 발표했다.
복지부가 밝힌 국민연금 기금운용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은 469조8229억원 규모다. 연간 총수익률은 5.25%(금액 가중 수익률 기준),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도 5.25%(시간 가중 수익률 기준)로 나타났다. 수익금은 23조326억원이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 도입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6.21%로, 누적수익금은 총 212조4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익률을 자산군별로 살펴보면 대체투자 12.47%, 국외채권 9.23%, 국외주식 8.94%, 국내채권 6.79%, 국내주식 마이너스 5.43% 등이다. 세계적인 저성장·저금리 기조에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주식시장 침체로 말미암은 국내 주식투자 손실이 눈에 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는 매년 국민연금연구원과 외부전문평가기관인 KG제로인이 평가한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은 지난 21일 기획재정부의 지난해 정부기금 운용평가 결과에서도 63개 공공기금 중 수익률 1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