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 쇳물 끓는 극한환경…찜통 여름나기 순회진료 및 제빙기 설치, 보양식 제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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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여름철 직원건강 챙기기에 한창이다.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내 용광로에는 1500℃도가 넘는 쇳물이 365일 펄펄 끓고 있다. 생산직원 입장에서는 여름철만 되면 작업장이 극한환경으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이에 포스코는 '직원건강이 곧 회사건강'이라는 마음으로 순회진료, 제빙기, 각종 보양식 등을 현장인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8월 말까지 여름철 직원 케어활동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고열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진로 편의를 위해 의사·약사·간호사와 보건직으로 구성된 진료팀을 아예 현장으로 파견한다. 이들은 의료상담은 물론 각종 하절기 피부질환 및 진료, 예방활동까지 혹서기 순회진료를 펼친다.
현장 사무실 및 조업 현장 곳곳에는 제빙기를 설치했다. 또 탈수나 탈진, 열사병 등을 대비해 각 공장에 식염포도당도 비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병원을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필요시 일터 안에서 염분과 영양분을 적절히 보충할 수 있디"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무더위에 지친 직원들을 위해 삼계탕 등 각종 보양식과 팥빙수와 같은 여름 간식도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의 여름휴가를 위해 포항·광양 지역 수련장을 개장, 숙박 및 편의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