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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최근 대중적인 인스턴트 메신저 프로그램을 회사 내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다 큰 낭패를 봤다.
어느 날 낯선 ID를 사용하는 사람으로부터 메신저 친구 등록 요청 메시지가 날라왔다. A씨는 아무런 의심없이 지인일거라 추측하고 무심코 친구 수락을 했다.
그러나 잠시 뒤 메신저에 등록돼 있는 동료의 메일로 피싱 메일이 전송됐고, PC 내 저장되어 있던 고객 자료도 함께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
에스원이 최근 중소기업 맞춤형 보안 서비스인 PC보안솔루션 에스원PS와 함께 메신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에스원PS는 '업무효율'과 '정보보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에스원에 따르면, 에스원은 최근 PC보안 솔루션 '에스원PS & 메신저'를 출시했다.
에스원PS는 메신저 외 PC 자체 보안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 PC에 저장되는 전자문서 파일을 사용자의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암호화해 사내 PC에서는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외부에서는 열람이 불가능토록 했다.
또한, PC로 유입되는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감염된 파일을 치료하는 바이러스 백신 서비스도 함께 제공함은 물론, 승인된 사용자만 자료를 출력할 수 있도록 출력 승인 프로세스도 지원한다.
아울러 누가 어떤 파일을 얼마나 출력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출력되는 문서에는 회사의 워터마크나 문구를 자동 삽입해 사내 문서임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일, 메신저 등을 통한 자료의 누출뿐만 아니라 USB나 외장하드 등 이동식 저장매체를 통한 자료의 누출도 차단해준다.
특히 에스원은 에스원PS의 부가서비스로 PS메신저를 선보였다.
최근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절친한 사람을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이용한 범죄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해킹한 메신저로 친구를 가장하고 돈을 빌려줄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이처럼 악성코드를 심어 PC 속의 정보를 빼내가기도 한다. 기업에서 다루는 고객정보는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이로 인해 발생되는 2, 3차 피해가 심각하다.
PS메신저는 친구를 맺지 않아도 직장 동료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업용 메신저로 보안이 취약한 대중적인 PC메신저를 대체할 수 있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PS메신저는 메신저의 사용자 정보창을 통해 직원들의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채팅 내역이 안전하게 암호화되는 비밀채팅도 가능하다.
또 원격제어 기능을 통해 나의 PC에서 특정 상대방의 PC에 원격으로 접속, 조작 및 제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대방 PC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등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에스원PS는 보안 뿐만 아니라 업무환경 개선을 통한 임직원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며 "많은 기업들이 정보 유출을 우려하지 않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