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미메이션 제작사 및 지역어린이집협회 제휴 등 시장 확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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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경제DB
오는 9월부터 어린이집 CCTV 설치가 의무화 되면서 물리보안 업체들의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 어린이집협회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제휴를 맺는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시장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4월 본회의를 열어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다시말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오는 9월까지 모든 어린이집 CCTV설치를 의무화 하도록 하고, 동영상을 60일 이상 저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내 물리보안 업체들도 빨 빠르게 '어린이집 CCTV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먼저 ADT캡스는 어린이집에 특화한 'CCTV 패키지'를 내놨다. 영상 임의 삭제 차단 및 2개월 보관, HD급 고화질 CCTV, 스마트폰 모니터링 기능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ADT캡스 관계자는 "매출 현황은 기밀이라 공개할 수 없지만, 어린이집 CCTV 설치가 의무화 되면서 관련 문의가 3배 가량 관련 문의가 늘었다"면서 희색이다. 특히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서울시 등 지자체에 입찰을 제안한 상태며, 지역어린이집협회와 제휴를 맺는 등 시장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텔레캅은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 제작사인 로이비쥬얼과 MOU를 체결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집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부모가 언제든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자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KT텔레캅은 어린이집 건물 입구와 통학 버스에 부착 가능한 '로보카폴리' 안심 표지물과 현판 등을 제공해, 아이들을 위한 업체임을 어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에서 교보재로 활용하도록 안전 교육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시스템 적용에 안간힘이다.
에스원은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CCTV 자체의 우수한 성능으로 바탕으로 '어린이집 CCTV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물과 사람의 특징은 물론, 행동 등을 인식해 분석 및 알림을 해주는 지능형 CCTV인 '에스원 SVMS'을 내세운 것이다.
SVMS의 가장 큰 장점은 예방 효과에 있다.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어 침입, 넘어짐, 이상행동 감지, 화재, 이동자 계수 등 14가지 상황에 맞게 이를 자체 분석, 알림을 통해 알려준다. 이에 사전 사고 예측은 물론 사고 즉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에스원은 전문보안요원이 직접 CCTV 설치 장소를 정하는 등 설치 목적에 부합하도록 시스템 설계를 해주는 패키지도 제안함은 물론, 합리적인 서비스료로 사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법안의 세부 내용들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잡는데 한계는 있지만,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CCTV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최고의 CCTV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