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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감귤향이 코 끝을 친다. 한 모금 마시니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간다. 입안에서는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맛이 오랜 여운으로 남는다.'스타 오브 봄베이(STAR OR BOMBAY)'를 처음 접했음에도 '슈퍼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가 왜 붙는지 알 수 있었다.
바카디 코리아(대표·이범모)가 최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인 '스타 오브 봄베이'는 영국 햄프셔 지방에 위치한 '봄베이 사파이어'의 새로운 증류소인 레버 스토크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진(곡물을 발효시킨 것에 향신료를 넣고 증류한 백색증류주)이다.
그런데 '스타 오브 봄베이'는 아무런 수식어 없이 그냥 진으로만 불리기에는 특별하다. 탄생 기법부터 다른 진들과는 차별화된다.
'스타 오브 봄베이'는 '봄베이 사파이어'의 증기 주입 공정을 보다 느린 속도로 장시간 진행하는 단식 증류 과정을 거쳐 한방울씩 얻은 원료로 만들어졌다. 그만큼 귀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스타 오브 봄베이'에는 기존 봄베이 사파이어의 오리지널 레시피에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에서 채취한 베르가못 오렌지의 껍질과 에콰도르산 허브인 암브레트 시드를 첨가해 우아한 감귤향을 선사한다.
게다가 단식 증류 과정을 거치면서 입자의 섬세함과 단단함은 배가된다. 천연 재료의 향 추출량도 늘어 특유의 감귤향은 더욱 짙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어진 '스타 오브 봄베이'는 47.5도라는 높은 도수에도 탁월한 부드러움을 지닌다.
그렇다고 해도 높은 알코올 도수의 '스타 오브 봄베이'를 스트레이트로 바로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다면 '인텐스 스타 앤 토닉', '스타 앤 토닉' 등 진토닉으로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진토닉은 진을 베이스로 토닉 워터(탄산수에 각종 향초류와 감귤류의 과피 추출물과 당분을 넣어 조제한 청량 음료)를 첨가해 만든 칵테일을 말한다.
'인텐스 스타 앤 토닉'과 '스타 앤 토닉'는 슈퍼 프리미엄 진 '스타 오브 봄베이'를 베이스로 토닉 워터와 오렌지 껍질을 넣어 만든다는 점에서 같다. 둘다 일반적인 진토닉에 비해 적은 양의 토닉 워터를 첨가하는 것도 특징이다.
다만, '스타 오브 봄베이'와 토닉워터의 비율을 1:1로 하느냐 1:2로 하느냐에 따라 구분된다.
'인텐스 스타 앤 토닉'과 '스타 앤 토닉' 모두 첨가된 오렌지 껍질로 감귤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또 토닉 워토가 첨가돼 알코올 도수는 다소 낮아지고 청량감은 더해져 다소 높은 알코올 도수가 부담스러운 여성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스타 오브 봄베이'는 특히 육류뿐 아니라 해산물·야채 등 다양한 음식과 궁합이 맞아 식사와 함께 즐기는 반주로도 안성맞춤이다.
바카디 코리아의 엠버서더(홍보대사) 겸 믹솔로지스트(칵테일 예술가)인 김봉하씨는 "'스타 오브 봄베이'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 반주 문화가 보편화된 우리나라 국민들이 좋아할 술"이라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한 것도 이런 이유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스타 오브 봄베이'의 마트 소비자 가격(750㎖)은 6~7만원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