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이미숙 '돌아온 언니'
뷰티 '원더에이징'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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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고유에' 모델 전인화, 애경 에이지투웨니스 모델 견미리, 리페라 모델 이미숙

여배우 전인화· 견미리· 이미숙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불혹을 한참 넘은 나이에도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며 K 뷰티 열풍에 큰 힘을 발휘하는 중년 여배우들이다.

최근 매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실속 뷰티 브랜드들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중년 여배우를 모델로 발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일동제약의 2013년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 '고유에'는 단아한 이미지의 여배우 '전인화'를 모델로 기용했다.

'고유에'는 전인화가 개발단계부터 직접 참여하고 지난해 GS홈쇼핑에서 15회 연속으로 조기 매진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고유에 리프팅 앰플마스크는 독특한 제품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어 올 3월에 새로운 제품 출시했다. 

애경의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도 메인 제품인 오리지널 에센스 커버팩트를 일명 '견미리 팩트'라는 별칭을 붙이는 등 적극적인 모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나섰다. 

론칭 1년9개월만에 누적매출 약 580억원을 달성하며 원조 에센스팩트로 입지를 굳힌 애경 에이지투웨니스는 국민여배우 견미리가 뷰티카운셀러로 참여해 동안(童顔) 노하우를 공개하는 등 30~40대 여성이 동안 메이크업의 포인트를 잘 살릴수 있는 기능성메이크업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애경 측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커버팩트 시즌 4는 강력한 자외선으로 건조한 여름철에 맞춰 보습력을 극대화한 제품을 '에센스 포켓기술'을 통해 파운데이션 안에 고농축수분에센스가 68% 함유돼,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간편하게 완성해주는 신제형 아이템이다"라며 "에이지 투웨니스 에센스커버팩트 시즌4는 화이트쿨톤의 메이크업베이스에 다이아몬드, 루비, 진주, 로나플레어파우더를 함유해 메이크업 시 자연스러운 물광피부 연출은 물론 빛의 각도에 따라 입체적인 피부표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31일 런칭을 앞두고 있는 '리페라'는 카리스마 하면 떠오르는 여배우 이미숙을 모델로 발탁하고 런칭 준비에 돌입했다. 

리페라는 지난14년간 코스메디컬 시장을 선도해 온 셀퓨전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태어난 브랜드이다.

리페라 측은 모델 이미숙과 함께하는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볼륨 로킹(Volume Locking)'의 의미를 담고 있는 볼록 리프팅 앰플을 비롯해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 제품은 물론 주얼리,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등 원더에이징을 위한 다양한 뷰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페라 브랜드 관계자는 "50대에도 스킨케어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당당히 활동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철저한 자기 관리로 나이를 잊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이미숙씨야 말로 나이를 거스른 당당한 아름다움인 ‘원더에이징’을 선사하는 리페라 브랜드 모델로 적격이다"라고 설명했다. 

뷰티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화장품 모델의 연령대 또한 폭넓게 확대되고 있는 지금,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카리스마 여배우들이 아이돌을 내세운 한류열풍에 뒷심을 발휘해 새로운 K뷰티의 바람을 이끌 것이라 예상된다. 

특히, 주름개선이나 탄력, 리프팅 전문 화장품들의 경우 중년의 나이를 넘어 변함 없이 탄력 있는 피부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이 '동안' 이라는 매혹적인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고급스럽게 어필하고 있어 중년 여배우들을 향한 뷰티업계의 러브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 연령대에 걸쳐 뷰티 화두가 되고 있는 안티에이징을 넘어, 나이와 시간을 거스르는 당당한 아름다움인 '원더에이징' 컨셉이 뷰티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