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관련 상품 출시신한카드, 스마트폰서 발급가능한 모바일카드 출시
  •          


  • 국내 핀테크 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출범한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이 출범한 뒤 국내 유망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앞서 신한 퓨처스랩은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국내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80여개의 국내 핀테크 기업에서 약 1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신한금융그룹에서는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등 그룹 내부 전문가가 총출동했다. 

    또한 퀄컴벤처스 코리아, 케이큐브벤처스 등 국내 유수의 벤쳐캐피탈(VC)로 이루어진 외부 멘토들도 참여했다.

    신한 퓨처스랩이란 핀테크 스타트업(Startup) 및 예비 창업자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한이 후원자 역할을 하는 종합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데이터시스템 등 주요 그룹사가 참여했으며, 모든 금융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인프라·시설과 금융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자금지원, 투자지원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인 지원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은 핀테크 육성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엑센츄어(accenture)와 협업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국내 육성 기업의 해외 투자자 연계와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업무를 주도하고 있는 전성호 신한금융지주 부장은 "핀테크 기업에 대한 단순한 자금지원은 벤처캐피털(VC)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투자자 유치와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들이 스스로 하기 힘든 업무 지원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며 "핀테크 산업에서의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 입장에서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퓨처스랩 출범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세계 4개국에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을 운영중인 액센츄어와 함께 프로그램을 설계해왔다. 

    하위 조직으로는 사업화, 투자지원의 경과를 보고받고 주요 핵심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한 신한퓨처스랩 운영위원회와 기술개발 및 ICT 관점의 지원사항을 도출하기 위한 기술지원협의체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재광 랩장(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및 그룹 임원진이 참여하는 내부 멘토단과 기술, 특허, 법률, 해외시장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멘토 그룹도 만들었다.  


    SFL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들은 12주간 신한금융그룹과 협업을 하게 되며, 이후 자체 최종경연대회를 거쳐 신한과의 공동비즈니스 또는 국내외 유수 투자가를 통한 투자유치라는 두 가지 기회를 모두 가지게 된다. 

    특히 우수 기업에게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핀테크 전문 육성프로그램인 액센츄어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의 데모데이에 참여하여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특전도 동시에 주어진다.  

    한편, 신한은 지난 2일 런던에서 그룹의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에 속한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지원을 위해 영국의 투자기업 앤스미스 그룹(Anthemis Group)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앤스미스 그룹 관계자는 "신한 퓨처스랩에 참여한 기업 중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변화를 적극 주도하고 있는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이미 1999년 인터넷뱅킹을 시작으로 사이버론, 스마트금융센터 등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핀테크 산업을 선도해왔다. 

    이는 금융 관련 특허권 등록 건수에서도 알 수 있다. 2015년 현재 은행권에서 등록한 총 607건의 특허권 중 신한은행은 323건으로 타행을 압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5년을 핀테크 선도를 공고화하는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전략을 수립 및 진행 중에 있다. 

    그 첫 번째로 신한은행은 국내외 ICT 기업 및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신규 고객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이미 작년부터 정부의 직불카드 소득공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여, 지불결제사(PG업체) 제휴를 통한 은행권 최초 모바일 직불결제서비스인 ‘마이 신한페이’를 출시함으로써 스마트뱅킹의 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통신사/보안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USIM 스마트인증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오픈하여 스마트금융의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였으며, TV플랫폼 사업자와는 국내 최초 ‘TV머니’ 및 ‘TV뱅크’를 출시하여 T-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역시 T-커머스 시장 선도를 위한 특화결제 서비스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1차적으로 현대홈쇼핑과의 MOU를 통해 홈쇼핑 결제 시 카드번호 노출 없이 TV머니로 안전하게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최적화된 결제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막바지 개발을 추진 중으로 상반기 중 현대홈쇼핑과의 결제서비스를 오픈하고, 향후 유수 업체와의 제휴 확대를 진행하는 등 고객의 선택폭을 늘리는 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3월에는 SK플래닛과 핀테크 협력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지불결제 영역과의 제휴와 더불어 쇼핑과 금융이 결합된 상품인 ‘신한11번가 우대적금’을 출시하였고, 향후 모바일 지불결제 영역으로 제휴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LG U+와도 전략적 MOU를 통해 온라인 지불결제 영역에서의 새로운 협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기존 저비용 구조의 비대면채널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고객 트렌드와 금융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고객과 은행, 제휴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금융생태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 약관 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우선 앱카드 방식으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큐브, 나노, 나노f, 홈플러스원 등 신용카드 4종과 S20핑크, 홈플러스원 등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 


    또한, 조만간 유심모바일 방식으로 러브(신용), S20(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모바일 단독카드는 많은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계열,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앱카드 방식을 먼저 출시했다. 


    현재 유심모바일카드는 금융 유심칩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아이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특히 전국 매장에 앱카드 결제 단말기가 보급돼 있는 홈플러스 제휴카드를 출시함으로써 오프라인에서의 사용 편리성을 제고했다. 


    현재 앱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가맹점은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빈스빈스, S-Oil, E1 등과 서울 명동지역 200여 가맹점 등 약 2만 여 개에 달한다. 


    모바일 단독카드는 신한카드 인터넷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발급 심사를 거쳐 신청 다음 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만 발급 받을 수 있다. 


    신한 모바일 단독카드의 기본 연회비는 면제되며, 각 카드 종류별 서비스 연회비(3000원~8000원)만 부과된다. 단, 모바일 단독카드 고객이 실물카드를 추가로 신청할 경우에는 기본 연회비가 부과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실물이 없어도 각 카드별로 모든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모바일족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SK텔레콤, 비자코리아와 함께 세계 최초로 유심모바일카드를 2007년 출시했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간편한 모바일카드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앱카드를 2013년 출시한 이래 앱카드와 유심모바일카드를 모두 발급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 앱카드는 5월말 현재 누적 발급장수 620만 장, 실질회원수 313만 명을 돌파해 대표 모바일카드로 자리잡았으며, 유심모바일카드 회원도 100만을 넘어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