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수납정리함·압축팩 132%, 62% 증가... DIY용품도 71%늘어 11번가 "직접 시공작업 하는 소비자 늘어"
  • ▲ (왼쪽부터)이사박스, 압축팩. ⓒ옥션
    ▲ (왼쪽부터)이사박스, 압축팩. ⓒ옥션

     

    무더위가 풀리고 봄에 이어 또 한 번의 본격 이사 성수기가 돌아오면서 온라인몰을 통해 이사·인테리어 제품 판매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4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8월27일~9월2일)간 이삿짐 정리를 위한 수납정리함과 압축팩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2%, 62% 늘었다.

    인테리어 용품은 벽지가 57% 신장했으며 창문시트지와 포인트 스티커도 각각 65%, 39% 늘었다. 덩달아 접착제와 포장테이프·커터 판매량도 각각 43%, 39% 증가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DIY용품 판매도 71%증가했다.

    이는 DIY문화의 확산과 패스트리빙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예쁜 공간을 꾸미려는 셀프인테리어(Self-Interior)족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옥션은 보고 있다. DIY를 제품을 조립할 때 필요한 공구드릴과 철물류도 각각 27%, 15% 신장했다.

    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인테리어와 이사 관련 제품 판매가 모두 늘었다. 벽지 30%, DIY용품 29%, 페인트 12%로 관련제품이 증가했다. 

    김나진 11번가 인테리어 담당 MD는 "과거엔 단순히 가구와 소품에 변화를 줘 공간을 재탄생 시켰지만 이제는 페인트나 타일 작업 등 시공작업을 직접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DIY 인테리어를 위한 전문가용 시공용품 판매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