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10월 5일에 위안선물(CNH/KRW) 및 배당지수선물(2종목)을 파생상품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오는 24일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의 상품인지도 제고 및 시장참여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은 시장의 다양한 위험관리 및 투자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중국 위안선물과 배당지수선물 등을 상장해 통화선물과 지수상품의 상품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위안선물은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 등 확대되는 위안화 변동성에 노출된 중소수출입기업 등 실수요자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제공될 수 있다. 배당지수선물은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로 확대되는 배당주 투자시장에 위험관리 및 투자수단이다.
     
    위안선물의 거래단위는 10만 위안(약 1850만원 수준)으로, 소액 환위험관리 및 환전수단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배당지수선물은 배당수익률에 따라 편입비중을 달리하는 주가지수(코스피고배당50 및 코스피배당성장50)를 기초자산으로 기존 시가총액가중방식의 지수선물과 차별화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국시장과 배당 관련 투자시장에 본연의 위험관리수단으로서 시장확대 및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국 및 배당 관련 ETF, ELS, ETN 등 금융상품의 투자전략 다양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위안선물은 정부의 ‘위안화 금융중심지’ 정책에 부응해 원-위안 직거래시장 등 관련시장과 함께 위안화 금융허브로서 국내 자본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