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 봉사의 날' 행사…16개국 1만여 임직원 참여

  • ▲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왼쪽 2번째)이 서울 중구 신당초등학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한 안전지대인 '옐로카펫'을 부착한 후 잘 붙도록 고무망치로 두드리고 있다. ⓒ두산
    ▲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왼쪽 2번째)이 서울 중구 신당초등학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한 안전지대인 '옐로카펫'을 부착한 후 잘 붙도록 고무망치로 두드리고 있다. ⓒ두산

     

    두산그룹(회장·박용만)은 전 세계 사업장 임직원이 같은 날 동시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두산인 봉사의 날(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인 봉사의 날'은 국내을 비롯 미주, 유럽, 중국,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근무 중인 두산 임직원들이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16개 국, 1만여명이 참여, 200여개 장소에서 지역사회 요구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아동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노인시설 등 소외계층 방문 봉사, 헌혈, 도로보수 지원, 지역 환경 정화 등의 활동을 가졌다. 미국에서는 푸드뱅크(음식기부) 활동과 공공시설 보수 지원, 중국에서는 아동복지시설 방문 봉사와 환경 정화 활동, 영국과 독일 등지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센터와 복지시설 개∙보수 등이 진행됐다.

     

    박용만 회장도 '아동이 안전한 거리를 만들자'는 슬로건을 내건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등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옐로카펫'은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보행 도로에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설치하는 노란색 안전지대다.

     

    박 회장과 임직원은 이날 서울 중구청과 중구 내 9개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자율방범대의 도움을 받아 아동 왕래가 잦은 횡단보도 14곳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박 회장은 "'두산인 봉사의 날' 행사가 이젠 단순한 봉사의 의미를 넘어 전 세계 두산 가족이 한 뜻으로 뭉쳐 실천하는 하나의 고유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세계 각지에서 오늘 하는 활동들이 이웃들의 마음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진정을 담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