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의원 "카드 대금 출금시간 제각각…수천명 연체 피해자 발생"
  •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과 카드사와 협의해 출금시간으로 인해 연체되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뉴데일리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과 카드사와 협의해 출금시간으로 인해 연체되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뉴데일리


  •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과 카드사와 협의해 출금시간으로 인해 연체되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뉴데일리

    카드청구대금을 이체했는데도 시간차이 때문에 연체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진웅섭 금감원장이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 소속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5대 은행의 카드대금 인출시간을 확인해 본 결과 국내 시중은행의 자행카드와 타행카드의 이용대금 출금되는 시간이 달라 본인도 모르는 사이 연체되는 이용자가 3.5%에 달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의 은행대출 원리금 출금시간은 23:50이지만 자행카드 이용대금 출금시간은 21:00다. 반면 타행카드 이용대금 출금시간은 17:00이다. 때문에 오후 5시 이후 카드대금을 입금한 소비자들은 연체되는 것.

  • ▲ 김영환 의원이 카드대금 인출로 인한 연체 문제를 제기했다.ⓒ뉴데일리
    ▲ 김영환 의원이 카드대금 인출로 인한 연체 문제를 제기했다.ⓒ뉴데일리


    은행별 대출원리금 대출 출금시간, 자행카드 이용대금 출금시간, 타행카드 이용대금 출금시간을 보면 ▲우리은행 23:00, 17:00, 18:00 ▲하나은행(현 KEB하나은행) 23:40, 18:00, 18:00 ▲국민은행 23:50, 19:00, 19:20 ▲신한은행 23:59, 18:50. 19:30 등이다. 

    김영환 의원은 "카드청구 대금을 계좌에 입금해 놓고도 연체되는 경우가 은행마다 수천건에 달한다. 5~6시에 입금한 소비자들은 연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 김영환 의원은 5대 은행의 카드대금 인출시간을 확인해 본 결과 국내 시중은행의 자행카드와 타행카드의 이용대금 출금되는 시간이 달라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연체되는 이용자가 3.5%에 달한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 김영환 의원은 5대 은행의 카드대금 인출시간을 확인해 본 결과 국내 시중은행의 자행카드와 타행카드의 이용대금 출금되는 시간이 달라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연체되는 이용자가 3.5%에 달한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이에 대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과 카드사와 협의해 소비자 피해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진웅섭 원장은 "시간차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연체되고 있는지 지금 알았다. 인출 시간이 약관에 나와 있을 텐데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과 카드사와 협의해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