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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퇴직연금펀드 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조원 돌파 이후 1년 만에 규모를 두 배로 늘린 것으로, 9월 현재 시장점유율(이하 M/S)은 26%에 달한다.
근로자 4명 중 1명은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퇴직연금펀드에 가입한 셈이다.
2012년말 M/S 12%(4,079억원)에 불과하던 KB자산운용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장기수익률 제고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매년 M/S를 4%포인트 이상씩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지난해 말 업계 1위에 오른 이후 퇴직연금전담팀을 신설해 판매사 확대와 투자자교육에 주력하며 2위와의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유성천 상무는 "최근 퇴직연금 제도변화로 혼합형펀드와 함께 주식형펀드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며 "향후 상품 라인업 보강 등 발빠른 시장대응을 통해 확고하게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