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8300원 확정 · 4980억 조달 추진예상 시총 약 3조원대 … 자본확충 기대 확대업비트 예치금 5.8조 변수 … 수익성 과제 부각플랫폼 금융·디지털자산 사업 성장성 주목
-
- ▲ ⓒ챗GPT
'3수생' 케이뱅크 공모주 청약이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예상 시총이 3조원대 규모 인터넷은행 IPO라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다만 성장 기대와 함께 수익성 구조, 가상자산 사업 의존도, 배당 정책 등이 변수로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1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케이뱅크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에서 진행된다.공모가는 희망 범위 8300~9500원 가운데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약 4980억원 규모이며 공모주식수는 6000만주다.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원 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98.53대 1로 집계됐다.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한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2025년 말 기준 약 155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상장 이후 공모자금 유입 효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약 15% 수준에서 약 25%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자본 확충을 기반으로 2026~2027년 연간 약 20% 내외 대출 성장 목표도 제시됐다.2025년 기준 총여신 규모는 약 18조원대이며 이 가운데 가계대출 비중이 약 87% 수준이다. 총여신은 전년 대비 약 13% 성장했고 기업여신은 약 100% 이상 증가 흐름을 보이며 중소기업 · 개인사업자 중심 여신 확대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같은 기간 국내 은행 평균 가계대출 성장률은 약 2.9% 수준으로 나타나 인터넷은행 특유의 성장 속도가 부각되는 모습이다.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인터넷은행 성장 프리미엄 논의가 이어진다.2026년 1월 말 기준 시중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7배 수준인 반면 카카오뱅크는 약 1.6배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케이뱅크 역시 공모가 기준 약 1.5배 수준 평가가 전망된다. 순이자마진(NIM)은 2022년 약 2.5% 수준에서 2025년 약 1.4% 수준까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며 수익성 개선 여부가 향후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담보대출 확대, 가계대출 규제 영향, 가상자산 예치금 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가상자산 사업 연계 구조는 주요 투자 변수로 꼽힌다.케이뱅크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예치금 관리기관으로 2025년 말 기준 약 5조8000억원 규모 예치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수신의 약 20% 수준이다.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이후 예치금 이자율 상승 영향으로 관련 이자비용은 2023년 약 95억원 수준에서 2025년 약 1499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향후 두나무와 재계약 조건 변화 여부도 실적 변수로 거론된다.김성환 다인자산운용 연구원은 "케이뱅크는 상장 이후 자본 확충 효과로 BIS 비율이 상승하면서 대출 성장 여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터넷은행 특성상 성장 기대가 밸류에이션에 반영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이어 "다만 최근 순이자마진 하락과 가상자산 예치금 비용 증가 등 수익성 변수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그는 "업비트 예치금 의존도가 높은 점은 실적 변동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장기 협업 관계를 고려하면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플랫폼 금융 협업과 디지털 자산 사업 확장 여부가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