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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2nd(두 번째) 에디션'이 전파인증을 받으면서 국내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어베인 2nd 에디션은 기기 단독으로 LTE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첫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워치로 지난 1일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된 뒤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어베인 2nd 에디션으로 예상되는 'LTE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기기'가 등록됐다.
전파인증을 받은 기기의 모델명은 LG-W200L, LG-W200K, LG-W200S 등으로 제조자는 LG전자다.
앞서 LG전자는 어베인 2nd 에디션의 전작인 'LG 워치 어베인'을 LG-W120L, LG-W120K, LG-W120S라는 이름으로 전파인증 받은 바 있다. LG 스마트워치의 모델명은 시계를 뜻하는 Watch의 'W'와 LG유플러스·KT·SK텔레콤 등 이통3사를 뜻하는 'L·K·S'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 전파인증을 통과한 LG-W200 시리즈는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워치인 어베인 2nd 에디션으로 예상된다. -
통상 LG전자의 신제품들은 전파인증이 통과된 뒤 2~3주가 지난 수요일에서 금요일 사이 출시되는 경향을 띄고 있다. 그런 이유로 어베인 2nd 에디션의 출시일은 11월 5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3월 5일 전파인증을 받은 LG 워치 어베인은 22일이 3월 27일(금) 공식 출시됐고, 4월 13일 전파인증을 받은 LG G4는 16일이 지난 4월 29일(수) 출시됐다. 또 9월 18일 전파인증을 받은 전략 프리미엄폰 LG V10도 20일이 지난 10월 8일(목)에 출시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파인증을 받은 기기들은 통상적으로 한 달 전후로 출시된다"며 "어베인 2nd 에디션도 11월 안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한편, 지난 1일 공개된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LTE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등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어베인 2nd 에디션은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해상도(480×480, 348ppi)를 지원하고 있으며, LTE통신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570mAh의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 스마트워치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가장 앞서 원형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해 왔듯, 어베인 2nd 에디션에도 편의성과 호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며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워치 하나만으로도 자체 통신이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는 데에 의미가 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