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조7천-LGD 1조1천-이노텍 3천억'‥"연구개발만이 살길"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연구개발비에 대한 비중을 높이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공시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LG전자는 연구개발비(R&D)로 2조7052억원을 사용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각각 1조1890억, 3287억을 썼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LG전자 6.4%, LG디스플레이 5.7%, LG이노텍 7.2%으로, 전년 동기대비 0.2%, 0.9%, 0.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연구개발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고객가치 창출과 시장선도를 위해 고성장 분야의 신상품 개발과 핵심부품, 핵심기술 역량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고,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차세대 신기술과 기초기반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제품 개발을 위한 선행기술 연구를 통해 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다양한 부품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광학, 기판·소재, 전장부품, LED 분야의 핵심부품 개발, 디지털제품의 소형·고기능화, 첨단융·복합화 리드, 부품소재 분야의 차세대 기술 주도·원천기술 확보에 앞장서기 위한 준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사장단에 대한 개인별 보수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구본준 LG전자 사장은 올해 3분기까지 15억57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 사장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규정 의거한 11억 2900만원의 급여와 R&D 투자로 올레드TV와 G3 스마트폰 등 주력제품의 경쟁력을 확고히 한 점, 시장선도상품 출시 역량의 근본적 강화를 위해 전사 공통 기반 경쟁력을 제고한 점 등을 고려한 4억28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같은 기간 정도현 LG전자 사장은 6억6900만원의 급여와 1억4500만원의 상여로 총 8억1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