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 피로에 공급 과잉까지... "부채상환 능력 고려해 주택 거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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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7% 올랐다. 지난주 변동률 0.09%와 비교해 0.02%p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도 오름세가 멈췄다. 금주 신도시 아파트값 변동률은 0.04%, 경기·인천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였다. 신도시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1%p 줄었으며 경기·인천은 동일하다.
아파트값은 올해 서울 기준으로 4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달 들어선 공급과잉과 가계부채 등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수요자들도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
금주 전셋값 변동률도 서울 0.16%,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5%로 세 지역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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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
서울은 △양천구(0.23%) △중구(0.19%) △강남구(0.13%) △동대문구(0.11%) △서대문구(0.10%) △노원구(0.09%) △성북구(0.09%) △송파구(0.09%)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2~4단지가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가 1000만~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구는 수서동 까치진흥, 개포동 우성 3차, 일원동 푸른마을 등이 약 500만~25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구와 금천구는 금주 매매가격이 각각 0.08%, 0.05% 하락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 1~4단지가 250만~1250만원 정도 감소했다. 금천구는 시흥동 벽산타운 1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21%) △일산(0.06%) △중동(0.06%) △동탄(0.04%) 순으로 올랐다.
광교신도시는 이의동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광교 e편한세상 등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신도시는 백석동 백송 5단지 삼호풍림, 주엽동 강선 14단지 두산 등이 전용 84㎡이하 중소형 평형 위주로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중동신도시는 중동 복사골건영 1~2차 등이 약 75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파주(0.12%) △평택(0.08%) △안산(0.06%) △의정부(0.06%) △오산(0.06%) △부천(0.05%) △시흥(0.05%) 순으로 상승했다.
파주시는 동패동 파주 상록데시앙, 목동동 월드메르디앙 1차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평택시는 독곡동 삼익 2차, 세교동 태영청솔, 지산동 KCC스위첸 등이 약 3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안산시는 사동 푸른마을 4~5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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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
서울은 △중구(0.77%) △양천구(0.67%) △강남구(0.29%) △동작구(0.28%) △관악구(0.23%) △마포구(0.21%) △동대문구(0.19%) 순으로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목동신시가지 3단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9단지가 1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 회현동1가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 등이 1000만~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구는 대치동 쌍용 1차, 수서동 까치진흥, 일원동 목련타운 등이 약 1000만~5000만원 올랐다. 동작구는 사당동 극동, 신동아 4~5차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36%) △일산(0.06%) △김포한강(0.04%) △산본(0.01%)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신도시는 이의동 광교 e편한세상, 광교 자연앤자이 2단지, 래미안 광교 등이 500만~1500만원 정도 올랐다. 일산신도시는 주엽동 문촌 1단지 우성이 약 1000만원 상승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장기동 고창마을 반도유보라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동탄신도시는 반송동 시범다은 포스코 더샵, 능동 숲속마을 모아미래도 2단지가 약 500만~3500만원 감소했다. 평촌신도시는 공작 LG가 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김포(0.22%) △시흥(0.13%) △하남(0.13%) △군포(0.12%) △의왕(0.12%) △파주(0.12%) △ 부천(0.11%) 순으로 올랐다.
김포시는 걸포동 오스타파라곤 1~3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시흥시는 정왕동 대림 3단지, 월곶동 월곶 4차 풍림아이원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하남은 신장동 성원상떼뷰, 망월동 LH신동아 15단지 등이 약 500만~75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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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아파트값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시행되면 부동산 시장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요자들은 부채상환 능력을 고려하면서 주택 거래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