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서초·송파 재건축 기대감에 0.2% 올라서울 아파트 전셋값, 가격 부담에 상승폭 줄어

  •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2주차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2% 감소했다. 저금리, 전세난 등으로 매매에 적극적이던 수요자들이 아파트 가격상승에 피로감을 느끼며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송파구, 서초구 등 강남권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돼 지난주보다 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0.07% 올랐다. 지난주와 비교해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0.05%,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0.0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금주 0.16% 올라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난은 여전하지만 전셋값이 시세보다 너무 높게 나온 일부 매물은 소진되지 않고 있다. 지난주보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0.1%, 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랐다. 


  • ◇ 매매

    서울은 △금천 (0.29%) △강북(0.23%) △송파(0.15%) △서초(0.14%) △은평(0.12%) △강남(0.10%) 순으로 올랐다. 

    금천구는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가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북구는 미아동 경남아너스빌과 한일유앤아이가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 5단지가 약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서초구는 신반포 한신 3차가 약 500만~2,500만원 올랐다. 은평구는 구산동 동익파크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35%) △산본(0.06%) △분당(0.05%) △중동(0.04%) △평촌(0.02%)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신도시는 이의동 광교 자연앤자이 1~3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산본신도시는 산본동 가야 5단지 주공이 약 250만~750만원 상승했다.

    분당신도시는 이매동 아름선경이 약 500만~1000만원, 이매청구가 약 1500만~2000만원 올랐다. 중동신도시는 상동 한아름현대가 약 500만~75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산(0.11%) △안양(0.08%) △남양주(0.07%) △구리(0.07%) △수원(0.06%) △의정부(0.05%) △시흥(0.05%) △고양(0.05%) △평택(0.03%) △이천(0.03%) 순으로 올랐다.

    안산시는 고잔동 라성이 약 250만~400만원, 군자 주공 14단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안양시는 호계동 현대홈타운 2차가 약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시는 오남읍 한신 1, 2차가 약 250만~1250만원, 와부읍 진도가 약 750만~1000만원 올랐다. 구리시는 토평동 토평 대림영풍이 약 500만원, 교문동 토평신명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 ◇ 전세

    서울은 △도봉(0.66%) △양천(0.51%) △강북(0.41%) △광진(0.34%) △관악(0.33%) △노원(0.28%) 순으로 올랐다.

    도봉구는 창동 상아 1차가 약 1000만~2000만원, 쌍문동 한양 7차가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1, 10단지가 약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강북구는 번동 해모로와 현대가 약 1000만원 올랐다. 광진구는 광장동 워커힐 아파트 중대형 평형이 5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43%) △판교(0.24%) △분당(0.12%) △김포한강(0.11%) △일산(0.10%) △평촌(0.06%)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신도시는 이의동 광교 e편한세상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판교신도시는 운중동 산운마을 4, 5단지가 약 3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신도시는 정자동 정든동아가 약 500만원, 서현동 효자임광이 1000만~1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안산(0.18%) △남양주(0.12%) △성남(0.11%) △의정부(0.11%) △과천(0.07%) △구리(0.07%) △부천(0.07%) △수원(0.06%) △용인(0.06%) △광주(0.06%) 순으로 올랐다.

    안산시는 선부동 군자주공 11, 12단지가 약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남양주시는 오남읍 롯데가 약 500만~1000만원, 진주가 약 250만원 올랐다. 

    성남시는 도촌동 휴먼시아 섬마을 1, 3단지가 약 500만~1000만원, 중앙동 힐스테이트 1차가 약 500만원 올랐다. 의정부시는 신곡동 삼성래미안 진흥이 약 500만원, 민락동 민락주공 2단지가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 ▲ 부동산 수요자들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 모습.ⓒ뉴데일리
    ▲ 부동산 수요자들은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한 단지 모습.ⓒ뉴데일리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며 "매매와 전세 모두 오름세는 유지되겠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능 이후 겨울 방학까지 대치동, 중계동, 목동 등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 지역은 전세물건이 잘 나오지 않아 매물 찾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