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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가정의학과 조정진 교수가 지난 11월 14일, 서울 밀레니움 힐튼호텔에서 열린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1주년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이란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에게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충분한 상담과 지역의 건강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것으로 보건복지 주관하에 4개 기조지자체(전주시, 서울중랑구, 무주군, 원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조정진 교수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형 만성질환 관리모형 개발에 참여했다.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에 활용할 교육자료 개발에 총괄책임을 맡아 웹기반 교육 자료를 완성했다. 또한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아 사업 진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국회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정진 교수는 "이번 시범사업은 의사-환자 관계에 중점을 두고, 동네의원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시범사업 성공은 만성질환 관리뿐만 아니라 의료전달체계 확립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진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뉴저지 주립의대 럿커스의대 교환교수로 활동했다. 현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스트레스, 만성피로, 비만, 금연 치료를 맡고 있으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전문연구원, 대한스트레스학회 부회장, 대학의학회 고시운영위원, 대한가정의학회 일차의료정책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한국형 비만지수(BMI) 기준 상향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논문을 발표, 학계에서 주목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