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위 인텔과의 격차 줄이며 바짝 추격SK, 마이크론 추월하고 3위로 한단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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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종합반도체(IDM)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상승세를 타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3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종합반도체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잠정수입(매출) 기준 416억 달러를 기록, 인텔(503억 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은 지난해 인텔과 157억 달러의 매출 격차가 있었으나 올해는 이를 87억 달러까지 좁혔다. 같은 기간 동안 인텔은 매출이 2% 줄었으나 삼성은 10% 늘었기 때문이다.

    3위는 SK하이닉스로 169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거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위였던 마이크론(148억 달러)을 4위로 밀어냈다.

    5~10위는 TI, NXP/프리스케일, 도시바, 인피니온, ST, 소니 순서다.

    이번 순위 산정은 올해 진행된 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M&A) 이후 매겨졌다. 글로벌 반도체업계는 올해 상반기에만 합병가치가 726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M&A가 잇따라 진행된 바 있다.

    한편 IDM은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모든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반도체업계는 IDM을 비롯해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고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Fabless), 칩 제조만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Foundry)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