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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은 29일 여신전문금융회사 6곳과 온렌딩 대출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산업은행과 온렌딩 대출 지원 약정을 맺은 금융사는 DGB캐피탈, 산은캐피탈, 아주캐피탈, 한국캐피탈,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총 6개사다.

    온렌딩대출이란 산업은행이 중개금융기관(시중·지방은행 16곳, 여신금융전문회사 3곳)에 자금을 공급하면 중개금융기관이 기업을 선정해 대출을 실행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이로써 내년부터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뿐만 아니라 여전사를 통해서도 온렌딩 대출 정책자금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이 공급하는 낮은 금리의 온렌딩대출을 기반으로 여전사가 기업 앞 대출 및 리스금융을 실행하게 되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게 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올해 온렌딩 대출 규모는 지난해 대비 2000억원 증가한 6조 4000억원으로 총 3800여개 기업을 지원했다. 특히 온렌딩대출은 민간 금융기관이 금융지원을 꺼리는 저신용(BB등급 이하) 기업에 전체 자금의 66%를 지원했다.

    나성대 산업은행 간접금융부문 부행장은 "국내 대표 정책자금인 온렌딩대출의 지원영역이 제2금융권으로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며, 제2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저신용, 소규모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