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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사진)이 4일 신년사에서 "전월세난과 임대차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 관련 보증상품 실적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덕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는 보증금액 110조원, 보증료 4800억원, 국민평가도 최상위 10%로 설정했다"며 "과열 우려가 있는 분양시장이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임대리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 국내경제 저성장세, 주택시장 하방 가능성 등으로 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내외 여건에 슬기롭게 대응해 안정 속에서 성장을 도모하는 '적토위안(積土爲安)'의 해로 삼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 가족 여러분!
예로부터 육십갑자 중 으뜸으로 치는
붉은 원숭이의 해,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올 한해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공사도 안정을 도모하는 가운데 한층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 여느 해보다 훌륭하고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주택도시기금법이 시행됨에 따라 그에 맞춰 조직을
공사로 차질 없이 전환하였으며,
150조원의 보증을 공급하여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창출하였습니다.
정부정책을 수행하는 공기업으로서,
서민주거안정과 주택사업자 지원이라는
우리의 사명에 충실하였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는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이며,
이 자리를 빌려 그간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 한해는 세계경제의 성장률 둔화와
지속되는 국내경제의 저성장세 속에서
지난해 과열된 주택시장의 하방 가능성
및 보증잔액 급증에 따른 리스크 증가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대내외 경영여건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하여 올 한해를 안정 속에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적토위안(積土爲安)'의 해로 삼고,
경영목표를 보증금액 110조원,
보증료 4,800억원, 국민평가도 최상위 10%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5가지 사업방향을 정하여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첫째, 정부정책에 부응하여
주택시장 안정세 유지에
전사역량을 집중하여야 하겠습니다.
지속되는 전월세난과 임대차시장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하여
임대 관련 보증상품 실적을 제고함으로써,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지원과
주택사업자의 원활한 사업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과열 우려가 있는 분양시장이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시장을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주택경기 변화 상황에
부합한 실효성 있는 보증제도 운용과
대정부 정책 발굴 및 정책 제안에
적극성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둘째, 주택도시기금의 본격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해에는 주택도시기금업무 전산화,
기존 수탁은행으로부터의 업무 이·수관 등
기금 운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기금운용 성과를
창출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금 조성/대출 등 각 분야에서
올해 정책목표를 달성하고 기금 맞춤형 신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금의 중장기 안정적 운용방안
역시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 역점 사업인 뉴스테이 확대 공급을 위해
임대 리츠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임대 리츠 모델을 발굴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 및 보증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등
도시재생 활성화 기반을 조성해야 합니다.
셋째, 시장의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내실경영을 추진합시다.
주택시장의 하방리스크에 대비하여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를 재점검 및 강화하고
관리방법을 더욱 정교화하여 그 어떤 위기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편, 신용평가 및 고객 상시모니터링,
보증심사 및 사전/사후 관리체계를 개선하여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보증사고 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채권관리 효율화를 통한
채권회수 극대화 및
미회수 채권의 조기 정리 방안을
강구하여 자산 건전성을 제고해야 합니다.
넷째,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하여
경영 인프라를 고도화합시다.
소통협업시스템 활용도 제고를 통해
워크스마트를 지속 추진하고,
정부 3.0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망분리 작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정보보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개인정보 보호 또한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하며,
서울사옥의 조속한 매각을 통해
지방이전의 마침표를 훌륭히 찍도록 합시다.
특히, 최근에 입사한 신규직원에 대해
직무 관련 교육훈련을 통하여 역량을 강화하고
R&D 기능의 수준을 향상시켜
공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HUG만의 새로운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윤리경영 및 준법통제 활동을 통해
투명한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뉴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 활성화로 공사의 브랜드가치 극대화 및
대국민 호감도를 제고해야 하겠습니다.
새뜰마을 사업을 포함하여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지역융화 활동을 더욱 다양화하여
공기업 지방이전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또한, 가족친화제도와 지속가능한
복리후생제도를 통해 일과 삶이 양립하면서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도록 합시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해 여러 가지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의 성과라 할 만큼
우수한 업적을 이룩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가 우리 내부의
결과물로만 남지 않고,
경영평가에서도 제대로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병신년을 맞아, 원숭이와 같이
날쌔게 행동하여
모든 목표를 이루면서도,
특유의 익살과 재치를
잃지 않는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정부정책 실현기관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국민을 품는 국민 공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2016년을 만들어 갑시다.
끝으로 새해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풍요가 늘 함께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