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개 업체 치열한 홍보전 등 업체간 '진검승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니콘-캐논-올림푸스-후지필름 등 "올림픽 앞두고 전문가 공략 나서"


  • [도쿄(일본)=윤진우 기자] 세계 2대 카메라 박람회이자 일본 최대 규모 카메라 박람회인 CP+ 2016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니콘과 캐논 등 주요 카메라 업체들이 CP+ 2016에서 올 한해를 이끌어갈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25일부터 나흘간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전시장에서 열리는 CP+ 2016은 '찍고·보고·연결하라'는 캐치프레이로 133개 카메라 관련 업체들이 치열한 홍보전을 벌인다.

    이번 CP+는 사진이 전하는 감동과 재미에 집중하겠다는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의 포부와 같이 만지고 찍어볼 수 있는 체험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있는 니콘과 캐논, 올림푸스와 후지필름 등은 플래그십 카메라를 공개하며 일찌감치 신제품 경쟁을 펼치고 있다.

  • ▲ 니콘 D5. ⓒ니콘이미징코리아
    ▲ 니콘 D5. ⓒ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콘은 플래그십 DSLR D5와 DX포맷 D500을 앞세워 전문가와 하이 아마추어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DSLR과 고성능 NIKKOR 렌즈의 퀄리티를 그대로 계승한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DL 시리즈를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캐논 역시 플래그십 DSLR 1D X Mark II와 중급기 80D를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캐논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성능으로 올림픽과 유로2016에 참가하는 전문가와 하이 아마추어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방침이다.

    올림푸스는 올림푸스 카메라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미러리스 PEN-F와 고성능 초망원 렌즈 M.ZUIKO DIGITAL ED 300mm F4.0 IS PRO를 전면에 내세운다. 올림푸스는 클래식 감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올림푸스의 최신 광학 이미징 기술을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후지필름은 하이엔드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하이엔드 X-Pro2와 세계 최단표시 타임랙 X-E2S 등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초망원 줌렌즈 후지논 XF100-400mm F4.5-5.6 R LM OIS WR를 출시하며 하이엔드 유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