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르노삼성
    ▲ ⓒ르노삼성

     

    3월 1일 출고가 시작되는 SM6의 초반 흥행몰이가 뜨겁다.

     

    르노삼성이 야심차게 선보인 SM6가 사전계약 한 달여만에 계약건수 1만1000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공장은 95%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며 사실상 풀가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각 영업점에 본격적인 차량 전시(2월 17일)가 이뤄진 지 12일 후에, 설 연휴와 주말을 제외한 공식영업일 기준으로는 17일 만에 거둔 쾌조의 기록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2월 1일부터 SM6의 사전 계약을 실시했다.
     
    모델(엔진)별 판매 비중은 2.0 GDe가 전체 사전계약 물량 중 58%를 차지했다. 1.6 터보 TCe도 30%를 차지했고, 2.0 LPe 모델은 12%를 기록했다.

     

    계약 고객을 살펴보면 30~40대가 전체 계약 62%를 차지했다. 사전계약 물량 중 30대가 치지하는 비중이 33%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9%로 뒤를 이었다. 과거에 비해 높아진 눈높이로 국산 중형차 구매를 꺼리며 수입차로 몰렸던 30~40대 구매자들이 SM6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50~60대도 24%에 달한다.
     
    SM6의 인기 비결은 S-Link와 멀티센스로 대표되는 미래지향적 기술과 이미지를 통해 새로움과 개성을 추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쟁 차종에서 볼 수 없는 8.7인치 풀터치 인터페이스는 스마트 라이프에 익숙한 젊은층에게 차량 안에 태블릿PC가 장착된 듯 한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2325만~325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최고급 모델인 1.6 TCe RE는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19인치 투톤 알로이휠, 액티브 댐핑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이밖에도 전 모델에 R-EPS, 오토 스톱/스타트 시스템 등의 최고급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주력 볼륨 모델인 2.0 GDe에는 엔트리 모델인 PE부터 최고급인 RE까지 모두 2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됐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 부사장은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 채 한 달도 안 돼 1만1000대를 넘어선 것은 중형차 시장이 침체돼 있는 국내 상황에선 매우 이례적이고 폭발적인 반응”이라며 “SM6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