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의료기관 해외 진출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해외진출 누적수는 5년전 보다 2.4배의 성장을 보였다. ⓒ 연합뉴스
    ▲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의료기관 해외 진출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해외진출 누적수는 5년전 보다 2.4배의 성장을 보였다. ⓒ 연합뉴스


    지난해 해외진출 누적수(141건)가 5년전인 2010년(58건)보다 2.4배의 성장을 보였다.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의료기관 해외 진출 현황 분석'을 2일 발표했다.

    중국은 국내 의료기관 해외진출 141건중 5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중국은 한류의 영향을 받아 미용·성형진료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있다. 그에 따라 관련 의료기관의 진출도 늘어났다.

    이는 의료특구 조성과 해외 투자 장려 정책을 펴는 중국 정부에 긍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33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한의사 면허 취득이 쉬워 특히 한방 분야로의 진출이 많았다.

    중국과 미국을 이어 카자흐스탄(9건), 아랍에미리트(8건)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성형외과가 54건으로 1위, 한방이 22건, 치과 18건 순으로 각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의료 기관들이 미국과 중국 외의 러시아, 미얀마, 카타르 등의 국가로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진출 대상국과 진출 기관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의료 해외진출 관련 법률이 통과돼 올해 6월 부터는 의료 기관 해외 진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법률에 따라 진출 의료기관에 금융 및 세제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