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 후 5월 중순 상장상장예정주식 '7258만7745주'…시가 총액 1500억 규모
  • ▲ 썸에이지 김영상 이사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썸에이지 김영상 이사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모바일 게임 개발사 썸에이지가 케이비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상장은 오는 22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5월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썸에이지(대표 백승훈)는 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케이비제6호스팩과의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을 진행해서 글로벌 사업역량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썸에이지와 케이비제6호스팩은 약 1:5.14 비율로 합병한다. 합병 후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7258만7745주로 시가 총액은 1502억원에 달한다. 

    썸에이지는 백승훈 대표이사, 최병호 이사, 김영상 이사, 방지원 AD 4명이 지난 2013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백승훈 사단'이라 불리며 15년간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썸에이지는 액션 RPG 게임 '영웅 for kakao(영웅)'을 출시 28일만에 100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1년 만에 누적 매출 600억원,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썸에이지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대만, 일본 시장에 이어 태국 시장까지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백승훈 썸에이지 대표는 "썸에이지는 모바일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확실한 개발력에 마케팅 능력까지 더해져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성장 모멘텀이 확보된 기업"이라며 "케이비제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PC방 점유율 2위의 '서든어택'과 국내 2위로 현재 매출순위 20위권에 있는 '데카론'을 개발한 백승훈 대표는 오랜 시간동안 함께해온 개발 인력들과 호흡을 맞춰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상용 네시삼십삼분 CFO는 "중국에서 이미 많은 회사가 한국시장의 웹툰, 영화,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려고 경쟁 중"이라며 "DC코믹스의 IP를 확보한 썸에이지의 잠재력은 국제시장에서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크와 DC코믹스 기반 RPG게임은 미국을 포함한 영어권과 유럽에서 선호하는 게임으로 해당 시장에서 좋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0년에는 매출 1000억, 영업이익 600억을 내는 회사로 만드는게 재무적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