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 공개, 목표주가 줄 상향FOMC 회의록, 물가 금리 경로 힌트 주목 국제유가, 이란 대통령 유고에도 하락
  •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은 상승한 반면, 전일 사상 최초 종가 기준 4만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82포인트(-0.49%) 하락한 3만9806.7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6포인트(0.09%) 오르며 5308.1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08.91포인트(0.65%) 상승한 1만6974.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0일)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 부재 속 이틀 앞으로 다가온 엔비디아의 실적과 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다. 

    엔비디아는 1분기(2~4월) 매출 246억달러와 영업이익은 128억3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2%, 529% 급증한 수준이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는 곳들이 늘어났다. 

    바클레이스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투자금융회사 스티펠도 910달러에서 1085달러로, 베어드는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같은 날 5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FOMC 회의 직후 기준금리를 5.25~5.5%로 6연속 동결한 바 있다. 시장은 이번 FOMC 회의록을 통해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과 향후 금리 경로와 관련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금리는 상승했고, 금리 인하 확률은 하락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448%, 4.582%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848% 수준까지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이상 인하할 확률은 0%를 기록했다. 오히려 0.25%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1.8% 등장했다. 8월 0.25% 이상 금리 인하 확률은 20.3%, 9월 인하 확률은 59.4%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강세에 반도체 관련주 위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2.49%), AMD(1.13%), SMCI(1.81%), ASML(1.56%), 마이크론테크놀로지(2.96%) 등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15% 상승했다. 

    이 밖에 테슬라(-1.41%), 메타(-0.65%), 아마존(-0.63%) 등이 하락했고, MS(1.22%)와 애플(0.65%)은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란 대통령 사망에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7% 하락한 배럴당 79.6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