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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가 프리미엄 성능을 앞세워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발 황사로 인한 공기청정기 수요 급증이 직접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지난 1월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뛰어난 성능과 편리한 디스플레이,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위 코웨이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노원구 대형 유통업체에서 근무하는 김모(34)씨는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강타하며 공기청정기를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황사와 더불어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며,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공기청정기 중에서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판매 호조가 돋보인다"며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할 수 있는 공기청청 성능과 라운드 및 원통형 디자인, LG전자에 대한 브랜드 신뢰 등이 소비자들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선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에어케어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전략하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지난 1월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공기청정기 사업 시작 후 역대 최대 수치의 1월 판매량을 달성했고, 현재까지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서초구 유통업체 관계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이슈화되며 공기청정기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늘어났다"면서도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가 가장 인기 있는 것 같다. 가격과 성능을 꼼꼼히 따져보는 20~30대 소비자들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정주부를 포함한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우수한 성능과 고급스런 디자인이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기청정기 시장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자업계의 효자 품목으로 부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13년도까지만 해도 연간 40만대 이하로 판매되던 공기청정기가 올해 100만대, 내년 200만대 이상 판매될 전망"이라며 "미세먼지 및 황사로 인한 호흡기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30억달러(3조6200억원)를 기록했고, 향후 5년간 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