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전시회 '2016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서 최신 기술 선봬800㎡ 전시장에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 소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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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공조 제품' 4인방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15~18일(현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국제 공조 전시회 '2016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800㎡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공조 제품과 공간별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소개했다.
먼저 독특한 원형 구조로 조형미를 극대화한 '360 카세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냉기가 수평으로 균일하게 퍼져 내려와 직접 닿는 찬바람의 불쾌함을 없앴다. 사각지대 없이 쾌적한 냉방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84kW(30마력)의 동급 세계 최대 용량을 구현한 'DVM S', 기존 제품보다 설치 면적과 무게를 각각 약 54%와 30% 정도 줄이며 공간 효율성과 설치성을 높인 'DVM S 에코', 중앙공조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DVM 칠러' 등과 같은 전략 제품을 차례로 공개했다.
이들 4개 제품은 이번 행사에서 '고효율 혁신제품'으로 뽑히는 등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DVM S'와 '8극 모터'는 '최우수'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주거공간 ▲리테일 ▲호텔 ▲오피스건물 ▲스마트홈 등 각 산업별 고객의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버티컬 솔루션'은 건물 내 시스템에어컨은 물론 각종 기계설비ㆍ조명ㆍ전력 등의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 중소형에서 대형 빌딩까지 모두 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호텔에서는 스마트TV를 통해 객실 내 공조ㆍ조명ㆍ잠금 장치 등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객실 내 투숙객의 부재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통해 약 3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시회 기간 동안 유럽의 건설 부문 파트너사들과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유럽 공조시장 공략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한 것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장(대표이사)는 "'360 카세트'와 'DVM S'와 같은 혁신적인 공조 제품들과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영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유럽 공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공조 부문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