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5천개 '마이크로 홀' 적용…'무풍냉방' 시원함 유지독보적 '온도 제어 기술' 채택으로 냉동실까지 '정온냉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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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시원한 건 좋지만 찬 바람은 싷다. 에어컨은 좋지만 바람은 싫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바람 없이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무풍에어컨 Q9500'을 선보였다. 에어컨의 찬 바람이 몸에 직접 닿아 건강을 해칠 것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16년형 에어컨·냉장고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무풍에어컨 Q9500'과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9500에 ▲차가운 냉기가 나오는 '메탈 쿨링 패널' ▲미세한 기류를 만드는 '마이크로 홀' ▲자동으로 기류를 조절하는 '하이브리드 유로'를 적용해 실내온도를 시원하고 균일하게 유지시켜준다.

    특히 13만5천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한 냉기를 제공하는 '무풍모드'를 통해 바람 없이 시원함을 유지하면서도 최대 85% 절약된 전기 사용량을 제공한다. 무풍에어컨 Q9500은 실외기 팬과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의 효율을 높여 전 모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했다.

    더불어 초미세먼지와 냄새 등을 측정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를 채택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선사한다. 무풍에어컨 Q9500은 세가지 냉방면적에 따라 총 7개 모델로 출시되며, 출하가는 벽걸이 에어컨 1대 포함 299만원~579만원이다.

    이창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컨개발팀 상무는 "메탈 쿨링 패널의 13만 5천개의 구멍을 일정한 사이즈로 동일한 바람이 나오도록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많은 연구를 거쳐 하이브리드 유로 등 차별화된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역시 "삼성전자는 직접맞는 에어컨 바람이 싫다는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에어컨 원점에서 고민해 무풍 에어컨이라는 새로운 컨셉 개발에 성공했다"며 "세계 최초 바람 없는 에어컨의 탄생을 통해 114년만의 혁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날 미세정온기술이 냉동실로도 활대 적용된 2016년형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함께 공개했다.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기존 냉장고의 약 ±1.5℃ 수준의 온도편차를 ±0.5℃로 최소화 시켜주는 '정온냉동' 기술을 적용해 오랜시간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총 6종으로 출하가 639만원~74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