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터키 440량 수주 이후 최대 규모현대로템 "현지서 경쟁력 인정받고 있다"
  • ▲ 현대로템은 현지시간 22일 터키 이스탄불시와 3억1600만 달러 규모의 전동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로템
    ▲ 현대로템은 현지시간 22일 터키 이스탄불시와 3억1600만 달러 규모의 전동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터키에서 전동차 300량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현지시간 22일 터키 이스탄불시와 3억1600만 달러(약 3589억원) 규모의 전동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전동차 300량은 이스탄불 카바타쉬와 메지데쿄이, 마흐뭇베이 23km 18개 역사 구간을 오가는 신규 노선에 투입될 무인전동차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이 터키에서 따낸 14번째 프로젝트로 2008년 수주한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 사업 이후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은 2017년 상반기부터 터키 현지 생산공장에서 차량 생산에 착수하고, 2021년까지 300량 납품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로 향후 터키에서 이뤄질 입찰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현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터키시장의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