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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은 19일 사모투자(PE)와 벤처캐피탈(VC)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올해 산업은행의 펀드 위탁운용 출자규모는 총 8000억원으로 민간자본과 매칭을 통해 1조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또 이번 출자사업과는 별도로 해외 출자, 글로벌파트너쉽펀드 조성 등으로 20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올해 안에 총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을 앞두고 있다.산은의 펀드 조성 중점 방향은 △성장기업 M&A 활성화와 모험자본의 회수‧재투자 지원 △정부 정책과 연계한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및 펀드운용의 글로벌화 촉진(펀드 조성액의 30%이내에서 해외투자 허용) 등이다.또 시장 친화적 출자사업 추진을 통한 민간 모험자본을 육성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운용사 리그 제도를 도입해 리그별 경쟁을 통한 우수 운용사 선발 및 소형‧루키 운용사의 출자사업 참여기회 확대시킬 계획이다.운용사 자율성 확대 및 책임운용 지원을 위해 신산업 출현 등 시장 트렌드 및 수요에 맞추어 신속한 자금공급이 가능하도록 운용사가 투자분야를 자율적으로 결정되도록 도울 계획이다.산업은행 창조금융부문 성주영 부행장은 "시장요구를 반영한 과감한 제도 개선을 통해 운용사의 자율성과 경쟁 발전을 촉진킬 것"이라며 "국내 펀드시장이 장기적으로 공공기관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출자자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