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변동률 0.33%… 일반은 0.07% 그쳐"대출 규제로 수요자 관망세"
  • ▲ 봄 이사철임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정체돼 있다. 사진은 단지 모습ⓒ뉴데일리
    ▲ 봄 이사철임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정체돼 있다. 사진은 단지 모습ⓒ뉴데일리


    주택 수요가 많은 봄 이사철임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정체돼 있다. 반면 강남권 재건축은 굳건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1%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33%에 달했으나 일반 아파트는 0.07%에 그쳤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신반포 자이,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조기 완판 이후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서초구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0.58%, 0.53% 올랐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로 연결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2월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 후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여서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일 평균 185건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가격은 소폭 오르고 있지만 거래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며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 호재가 없다면 서울 재건축 훈풍이 일반 아파트로 확대되긴 어렵다"고 전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 0.01%, 경기·인천 보합으로 조사됐다.

  • ▲ 봄 이사철임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정체돼 있다. 사진은 단지 모습ⓒ뉴데일리


    ◇ 매매

    서울은 △구로(0.19%) △서초(0.19%) △송파(0.19%) △강남(0.18%) △성북(0.14%) △마포(0.11%) △서대문(0.11%) △관악(0.09%) △강서(0.08%) △영등포(0.08%) 등이 상승했다.

    구로구는 △고척 대우 △신도림 자이 △구로 중앙하이츠 우방 등이 250만~2500만원 올랐다. 서초구는 △서초 진흥 △반포주공1단지 △잠원 한신2차 등이 500만~75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 △잠실 리센츠 △신천 진주 등이 200만~1500만원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주공 1·4·7단지 등이 250만~7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6%) △평촌(0.04%) △분당(0.01%) △일산(0.01%) 등이 올랐고 △산본(0.01%)은 하락했다.

    중동신도시는 은하주공1단지와 한아름 삼환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신도시는 △한가람 신라 △샛별한양1단지 △무궁화 금호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반면 산본신도시는 백두한양9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58%) △양주(0.07%) △고양(0.04%) △부천(0.03%) △의왕(0.03%) △시흥(0.02%)이 상승했다. △평택(-0.02%) △군포(-0.03%) △안성(-0.04%) △안산(-0.14%) 등은 내려갔다.
     
    과천시는 △별양주공6단지 △원문주공2단지 △부림주공9단지 등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양주시는 현진에버빌1단지와 고읍 현대 등이 750만~1000만원 상승했다.

    하지만 안산시는 △고잔9차 푸르지오 △성포주공10단지 △공작 한양 △군자주공6단지 등이 250만~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 ▲ 봄 이사철임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정체돼 있다. 사진은 단지 모습ⓒ뉴데일리


    ◇ 전세

    서울은 △구로(0.40%) △성북(0.33%) △관악(0.30%) △서대문(0.29%) △용산(0.28%) △은평(0.12%) △노원(0.09%) △마포(0.09%) 등이 올랐다. △송파(-0.01%) △광진(-0.19%) △동대문(-0.25%) 등은 하락했다.

    구로구는 △신도림 자이 △구로 롯데 △고척동 대우 △신도림 우성1차 등이 250만~3500만원 상승했다. 성북구는 △돈암동 한진·한신을 비롯해 △래미안 라센트 △e편한세상 보문 등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반면 동대문구는 래미안 장안2차와 삼성 쉐르빌 등이 500만~3000만원 떨어졌다. 광진구는 현대10차 등이 1000만~2500만원 내려갔다. 

    신도시는 △일산(0.06%) △평촌(0.03%) △중동(0.03%) 등이 상승했다. △산본(-0.01%) △파주운정(-011%) 등은 하락했다.

    일산신도시는 △후곡10단지 동아·서안·임광 △백송3단지 우성·한신 △강선9단지 화성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신도시는 △한가람 세경·신라 △무궁화 한양·효성 등이 250만~5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파주 운정신도시는 가람마을4단지 한양수자인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23%) △고양(0.07%) △파주(0.06%) △시흥(0.05%) △인천(0.04%) △군포(0.03%) △이천 (0.03%) 순으로 상승했다. △평택(-0.01%) △안산(-0.06%) △광명(-0.07%) △용인(-0.08%) 등은 하락했다.

    과천시는 부림주공9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고양시는 △현대홈타운2차 △탄현 동신 △별빛건영10단지 등이 250만~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용인시는 LG빌리지5~6차가 500만~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광명시는 하안동 두산위브 트레지움, 철산주공1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