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신세계그룹
    ▲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신세계그룹


    "지역 특성을 캐치하는데 강점이 있는 터브먼과 손잡은 스타필드 하남은 1~2년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타필드 하남은 명품부터 할인점, 힐링까지 고객들에게 전에 없던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픈 1~2년 내 흑자 전환에 대한 믿음도 확고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의 노하우를 총 집약해 선보이는 스타필드 하남은 1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그룹의 신성장동력이다. 신세계프라퍼티와 미국 부동산 투자신탁 회사(REIT) 터브먼이 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한 신세계하남유니온스퀘어가 개발을 맡았다.

    이중 5500억원 자본금 중 신세계와 터브먼 아시아가 부담하고, 나머지 투자금은 산업은행 대출을 받았다. 터브먼이 신세계와 맺은 투자 계약기간은 50년이다.

    스타필드는 '스타(STAR)+필드(FIELD)'의 조합으로 단순 판매시설이 아닌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많은 사람이 모여 놀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이름을 지을 정도로 애착이 큰 사업이다.

    정 부회장은 앞서 '쇼핑 테마파크'가 신세계그룹의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임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축구장 70개 크기의 국내 최대 규모 교외형 쇼핑몰로서 쇼핑, 여가, 레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테마파크"라며 "가족 단위 고객이 방문해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쇼핑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타필드 하남의 접근성과 주차시설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임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 13만8900평, 부지면적 3만5700평으로 단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며 "동시에 차량 6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부지면적은 동서로는 460m, 남북으로 240m 규모다.

    이어 "서울 강남을 비롯해, 강동, 광진, 경기 성남, 구리, 남양주에서 승용차로 30~40분 내외면 갈수 있는 만큼 접근선이 좋다"고 강조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한 차량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도심을 벗어나 여가와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몰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 개발에 앞서 영국 웨스트필드 런던을 비롯해 전 세계 37개 대표 쇼핑몰을 직접 방문해 장점을 접목하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몰리스펫샵 등 각종 쇼핑센터가 들어선다. 자주, 자라, H&M 등 SPA 매장부터 루이비통, 프라다, 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까지 유치해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매장도 들어선다. 임 부사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에 직접 방문했다. 현대자동차 전시관이 2개 들어올 예정"이라며 "BMW와 할리데이비슨도 입점한다"고 설명했다.

    단 차를 판매하는 영업소가 아닌 전시관 형태로 들어설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입점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아직 결론 난 사항이 아니어서 말할 수 없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브랜드 중복 입점에 대해서는 "고심했던 부분"이라며 "백화점과 쇼핑몰이 갖고 있는 장점을 나눠 브랜드 중복을 5% 이내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하남(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750)은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테마파크로 오는 9월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내년 5월엔 스타필드 고양을 비롯해 인천 청라도 준비중이다. 

  • ▲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조감도@신세계그룹
    ▲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조감도@신세계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