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전년比 22% 늘어…비강남권 상대적으로 적어
  • ▲ 수도권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데일리DB
    ▲ 수도권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데일리DB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강 이남 재건축 바람에 강남권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9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통계포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9956건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368.7건이 거래된 수치로, 역대 최대물량이 팔린 지난해 6월(372.1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는 강남 3구와 양천구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들이 주도했다.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량은 총 2022건으로 지난달(2020건)과 작년 6월(10981건) 한 달 총 거래량을 넘어섰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807건이 거래되며 이미 지난달(717건)과 작년 6월(697건) 한 달 총 거래량을 웃돌았다. 일평균 거래량도 작년 대비 22.3% 증가했다.

    강남구도 725건, 일평균 26.9건이 거래되며 지난달 하루 거래량(24.9건)을 앞질렀으며, 작년 6월 한 달 총 거래량(715건)보다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강남 3구 외에는 양천구의 아파트가 600건으로 많았다. 이는 올해 5월(461건)과 작년 6월(565건)보다 많은 거래량이다. 목동 신시가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며 하루 평균 거래량(22.2건)도 지난달(14.9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반면 비강남권 아파트 거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강북권에선 소형 아파트 거래가 많은 노원구가 890건 거래되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도봉구(382건)·성동구(361건)·성북구(447건)·동대문구(317건)·은평구(311건) 등은 작년 수준에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