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서민금융상품 적극 지원농협銀, 5년 연속 지출 1위...이외 모든 은행 ↓
  • ▲ ⓒ뉴데일리(자료 : 은행연합회)
    ▲ ⓒ뉴데일리(자료 : 은행연합회)

저성장·저금리 환경 속에서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금액도 1년새 495억원 감소했다.

7일 은행연합회 ‘2015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1개 금융기관의 2015년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은 4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당기순이익 대비로는 2014년보다 5.2% 증가한 13.7%를 기록했다.

각 금융기관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금융 소외계층의 자립과 희망을 위해 지역사회·공익, 서민금융, 학술·교육, 메세나·체육, 환경, 글로벌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지원해 왔다.

특히 은행업 본연의 특성을 살려 새희망홀씨, 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 등 서민금융상품을 적극 공급해 왔다.

2015년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지원금액은 4651억원으로 2014년 지원금액(5146억원)보다 495억원 줄었으며 2011년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최고 사회공헌 활동비를 지출한 곳은 농협은행으로 2011년부터 5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3위는 543억원, 542억원의 근소한 차이로 각각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농협은행은 전체 금융기관 사회공헌 지원액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에도 2014년 991억원에서 23억원 증가한 1014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신한, 우리, KEB하나, 국민, 씨티, SC, 기업은행은 모두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중 전년 대비 가장 많은 금액이 줄어든 곳은 KEB하나은행과 기업은행으로 각각 119억원과 94억원 감소한 362억원, 543억원을 나타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순수 국내자본 은행으로 지난 50년간 사회공헌을 필수로 여겨왔다”며 “지역사회 공익부문에 가장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금융상품을 가장 많이 선보인 은행은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2015년까지 1026억원의 미소금융을 7366명에게 지원했다.

또한 서민생활 안정 지원 및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을 2015년 한해에만 3690억원을 지원하고 2010년 새희망홀씨 출시 후 누적금액 1조6228억원을 취급해 은행권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1개 금융기관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보면 2006년 은행사회공헌협의회를 발족해 활동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봉사,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이사장으로 자리하고 있는 은행청년창업재단은 20개 회원 금융기관의 출연으로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청년창업을 위한 창업교육과 업무공간 제공 등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와 보증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창업기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도 펼치고 있다.

재단만의 특화된 창업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 경영에 있어서 필요한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창업기업의 해외진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밖에도 은행연합회는 2015년부터 새롭게 '공원의 친구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은행 임직원과 시민이 주인이 돼 공원을 가꾸어나가는 캠페인으로 전국 약 20개 공원에서 약 1만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해 총 1억원의 기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소외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기반 마련과 연계해 아시아 지역의 소외계층에 희망을 전하기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