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사용료 인상 대신 수입 늘려야…용산역세권 개발 기조 유지""1년간 빅데이터 분석해 열차사고 예방… 민자철도사업에 참여할 것"
  • ▲ 홍순만 코레일 사장.ⓒ연합뉴스
    ▲ 홍순만 코레일 사장.ⓒ연합뉴스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열차 요금할인과 관련해 마일리지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요금할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임산부 할인혜택 등 몇 가지를 만들었다"며 "마케팅 전략도 되고 (코레일) 부담도 줄이는 방법으로 마일리지 도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2층 열차 도입과 관련해선 "경제성, 사업성을 입증해가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해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 사장은 국토부의 선로사용료 인상과 관련해 "선로사용료 인상은 요금인상으로 연결된다"며 "선로사용료 인상보다 수요가 충분하므로 열차를 더 투입해 수입을 늘리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철도운영사인 코레일은 철도를 건설한 정부에 선로사용료를 낸다.

    2층 열차는 승객 수송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홍 사장은 전날 정부가 내놓은 철도사업 민간투자 유치에 대해 "철도 수요와 가용 예산을 고려하면 민자사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코레일이 (민자 구간을 지날 때) 선로사용료를 내야 하므로 사업에 코레일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철도 안전사고와 관련해선 "인간은 오류를 저지를 수 있는데 사고가 났을 때 우연한 기관사의 착오라고 하는 데서 사고가 계속된다"며 "각 기관장이 (현장에) 직접 나가서 사장한테 보고하는 등 사고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고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샘플관리 대신 전수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공사 내에 전산분석팀을 두어 사고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등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1년쯤 사고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뒤 결과를 사고 예방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홍 사장은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다가 무산된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소송 중이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역세권 개발 기조는 유지할 것이고, 승소했을 때 효율적으로 자산을 매각하는 방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