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천억원 출연…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
  • ▲ 사진 왼쪽부터= 국전기연구원 이상민 박사, 연세대 김도향 교수, 포스텍 김재준 교수. ⓒ삼성그룹.
    ▲ 사진 왼쪽부터= 국전기연구원 이상민 박사, 연세대 김도향 교수, 포스텍 김재준 교수. ⓒ삼성그룹.


    스마트 기기를 위한 인공지능, 급속충전 전지, 기능성 외장소재 등 12건이 삼성의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로 11일 선정됐다.

    삼성은 국가 미래과학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 8월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지금까지 기초과학·소재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 기기를 위한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별도의 서버 없이 스마트 기기가 자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딥 러닝(Deep Learning) 전용 칩(Chip)' 개발 과제(대표 연구자 포스텍 김재준 교수) 등 6건이 뽑혔다.

    급속충전 전지 분야에서는 새로운 복합계면반응 기반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밀도 손실 없이 급속충전을 구현하는 과제(대표 연구자 한국전기연구원 이상민 박사) 등 3건이 이름을 올렸다.

    기능성 외장소재 분야에서는 유연하면서도 외부 상처에 깨지지 않고 스스로 치유되는 신개념 금속 소재 연구(대표 연구자 연세대 김도향 교수) 등 3건이 선발됐다.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의 '자유공모 지원과제'는 해마다 상, 하반기에 한 차례씩 선정된다. 올해 하반기 자유공모 지원과제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29일에 발표 예정이다.

    신기술·미래기술 분야에 대한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매년 1회 공모해 뽑히며, 내년도 과제는 2017년 5월에 접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