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 사운드 기술 개발에 고퀄리티 사운드 밸런스 구현포터블 스피커 폭발 성장세…"다양한 제품 앞세워 시장 공략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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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음향기기 라인업을 확대하며 오디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사운드 성능이 적용된 포터블 스피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판매하고 있는 오디오 기기는 총 5개 타입 32개 모델로 포터블 스피커는 10개 모델에 달한다.LG전자가 본격적으로 포터블 스피커를 내놓은 것은 2013년부터다. 둥근 삼각기둥 모양으로 만들어진 NP6530과 NP3530은 고품질 블루투스 무선 스트리밍 기능과 TV사운드 무선 싱크 기능, 스피커 폰 기능 등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패시브 레디에이터 및 다이나믹 라우드니스 기술을 적용하는 등 고퀄리티의 사운드 밸런스를 구현한 점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했다.이후 LG전자는 NP7550시리즈를 차례대로 선보이며 포터블 스피커 경쟁력을 확대했다. 최대 3대의 스마트폰까지 연결 가능한 멀티포인트 기능과 여러명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멀티·프라이빗 모드, 최대 16개 기기의 정보를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페어링 성능은 혁신에 가까웠다는 평가다.특히 낮은 볼륨에도 음질의 손실 없이 또렷한 사운드를 구현해주는 LG 오토 사운드 엔진과 패시브 레디에이터를 하나 더 추가한 듀얼 패시브 레이에이터 기능은 경쟁사들의 제품을 압도했다. 더불어 영화감상이나 캠핑장 등 공간감을 필요로하는 사운드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듀얼 플레이 모드는 하이엔드 유저를 적극 어필하며 호평을 받았다.LG전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360도 어디서나 또렷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포터블 360 스피커와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커피캔 1개 무게에 불과한 초소형 포터블 스피커를 선보이는 등 라인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한편 LG전자의 오디오 경쟁력 강화에는 포터블 스피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무선 스마트 오디오 시장은 연평균 88%의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2010년 150만 대 규모에서 2018년 6600만 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초창기 포터블 스피커는 휴대성과 배터리 성능만이 중요한 요소로 꼽혔지만 현재는 사운드 성능과 연결성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스마트한 무선연결, 파워풀한 스테레오 사운드, 뛰어난 휴대성을 강조하고 있는 LG전자의 전략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모바일 주변 기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포터블 스피커 시장의 성장세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국내외 오디오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LG전자의 계획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