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임상 1상에서 안전성 시험 후 2017년 임상 2상 진행 예정



종근당은 자사 자가면역 치료제 신약 물질 ‘CKD-506’이 네덜란드 규제당국(CCMO)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고 9일 밝혔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 (HDAC6)를 억제하고 면역 활동을 하는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관절염 동물 모델을 이용한 경구 약효 평가 실험에서 관절 부종과 골손상이 감소하고 염증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되는 등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은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진행될 임상 1상 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 1상이 종료되면 2017년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2022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9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CKD-506은 기존의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혁신적인 약물로 글로벌 신약으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