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과 김현철 금호터미널 사장, 금호홀딩스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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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의 합병을 마무리, 금호홀딩스라는 지주사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의 합병을 완료하고 '금호홀딩스'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오는 12일 공식 출범하는 것을 결정했다.

     

    대표이사에는 박삼구 회장과 금호터미널 대표인 김현철 대표가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금호홀딩스는 박삼구 회장 등 오너 일가가 6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홀딩스는 앞으로 금호산업 지분 46.5%을 보유하고 있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금호홀딩스는 자체사업으로 터미널 사업을 영위하면서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는 안정된 홀딩컴퍼니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그룹의 지배구조 확립 및 재무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을 금호기업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실사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금호터미널 지분 매각 실사용역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을 진행했다"고 일축했다.